안녕하세요! 오늘은 포기에 대한 책인 더 딥(THE DIP)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저자는 마케팅의 대가인 세스 고딘이예요. 제가 한참 포기에 대해 깊게 고민하고 있을때 우연히 알게되어 읽은 책인데, 일반적으로 말하는 "절대 포기하지마"라는 의견보다는 새로운 시각으로 이야기를 전개해서 흥미롭게 읽은 책이랍니다ㅎㅎ 열심히 노력해도 잘 안되고 힘들때 "포기할지 vs 끝까지 버텨야하는지" 자기만의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1. 포기할 것인가, 끝까지 버틸것인가
나는 포기하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 그것도 거의 날마다. 물론 하루 종일 그런건 아니다. 하지만 그런 순간들이 있다.당신에게도 틀림없이 그런 순간들이 있을 것이다. 이런 책을 찾아 읽을 만큼 성취동기가 높고 목표 지향적인 사람이라면, 필경 장애물과 맞닥뜨리는 데도 이골이 났을 것이다. 장애물과 맞닥뜨릴 경우 우리들은 대개 인내하는 쪽을 택한다. 그러다 너무 힘들면 격려의 글귀에 의지해보기도 한다. 예컨대 빈스 롬바르디의 "포기하는 자는 결코 승리하지 못하며, 승리하는 자는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같은 것들 말이다. 잘못된 충고다. 승자도 항상 포기한다. 다만,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대상을 포기할 뿐이다.
사람들 대부분이 포기한다. 성공적으로 포기하지 못해서 그렇지.사실 세상에는 포기하는 사람들 때문에 먹고사는 직업과 시장이 셀수없이 많다. 그러니까 이 사회가 당신이 포기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는 것이다. 심지어 기업과 조직들은 그러길 기대하기까지 한다. 만약 당신이 포기를 조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스템에 대해 잘 알게 된다면, 아마도 그것을 이겨낼 확률이 좀 더 높아질 것이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이 걸려 넘어지는 그 흔하디 흔한 웅덩이 (이제부터 딥이라 부르겠다)를 이해하기만 한다면, 당신은 그것을 극복하는 길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된다.
보통 사람들보다 아주 조금 더 밀어불일 능력이 있는 극소수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이득이 따른다.일찌감치 포기하고 다른 새로운 일에 노력을 쏟을 배짱이 있는 몇몇에게도 엄청난 이득이 따른다. 둘다 세상에서 최고가 되는 방법이다. 자기 앞에 놓인 장애물들을 통과해 그 반대편으로 빠져나오는 방법 말이다.
- 잘못된 일은 포기하라
- 제대로된 일에는 끝까지 매달려라
- 이것이 아니라면 버리고 다른 것을 선택할 배짱을 가져라
2. 포기할 수록 크게 이룬다.
20년전, 내 삶을 크게 바꾸어 놓은 책 한권을 읽었다. '크게 생각할수록 크게 이룬다'라는 책이었다. 사실 그 책의 내용에 대해서는 기억나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다만 그 책이 성공에 대한 나의 관점을 한순간에 바꾸어 놓았다는 것 만큼은 기억하고 있다. 이 책의 다음 펭지, 혹은 그 다음페이지를 읽는 동안 당신에게도 똑같은 일이 일어나기를 희망한다. 나는 성공과 포기에 대한 당신의 관점을 바꾸어 놓고 싶다. 사람들은 대부분 당신에게 좀 더 참고 견뎌야 한다고 말한다.
더 노력하고 더 시간을 투자하며, 좀더 많이 훈련받고,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그러나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오직 포기하지 않는 것뿐이라면, 왜 당신의 조직보다 의욕이 덜한 조적이 성공하는 것일까? 왜 당신보다 재능이 덜한 사람들이 이기는 것일까? 이 문제를 이해하려면 포기의 구조를 알아야 한다. 그리고 당신이 지금보다 더 많이 포기해야함을 뜻한다.
성공하는 조직의 비밀은 전략적 포기에 있다. 그리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분투하는(그리고 실패하는) 조직들이 파멸하는 원인은 반사적 포기와 연속적 포기에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식으로 한다. 그들은 고통스러우면 포기하고, 포기하는 것이 오히려 번거로울 때는 계속 밀고 나간다. 당신이 무언가를 이루려고 할때 직면하게 되는 대부분의 상황을 단 두개의 그래프로 정의할 수 있다. 포기에 유혹당해서는 안되는 상황과 포기해야 마땅한 상황을 구분하는 것이 당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넘어서야할 첫 단계이다.
3. 포기의 3가지 구조
1) 딥
인생에서 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거의 모든 일에는 '딥'이 관여한다. 무언가를 처음 시작할때는 재미있다. 최초로 몇주 동안은 매우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신이나서 계속하게된다. 그리고 나서 딥이 발생한다. 딥은 어떤 일의 시작과 그것이 숙달되는 지점 사이에 높인 깊고 지루한 과정이다. 그런데 이 길고 지루한 괒어이 사실은 지름길이다. 당신이 가려는 곳으로 다른 어떤 길보다 빨리 데려다주기 때문이다.
산업박람회에 가면 수십 개의 회사가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들은 제품을 생산하고 마케팅조직을 구축하고 전지장 부스를 빌리는 데에 시간과 돈을 투자해 왔다. 그 모두가 수익성 있는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노력들이다. 그러나 1년 후 그 업체들 대부분은 다시 볼 수 없다. 딥을 통과하지 못하고 사라져 버린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단순히 딥을 견뎌 내는데 그치지 않는다. 그들은 딥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더욱 강하게 밀어붙이며 아예 규칙을 바꿔버린다. 딥은 강하게 맞설수록 빨리 사라진다.
2) 컬드색
막다른 길이라는 의미의 프랑스어인 컬드색은 아무리 열심히 해도 별로 달라질게 없는 상황이다. 크게 좋아질 것도, 크게 나빠질것도 없이 늘 그저 그런 상태이다. 우리는 그런 일을 장래성이 없다고 한다. 컬드색에 대해서는 할 말이 별로 없다. 혹시 당신이 그런 상태에 빠졌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한시라도 빨리 벗어나야 한다는 것으르 받아들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왜냐하면 컬드색은 당신이 다른 일을 하지 못하도록 가로막기 때문이다. 나아질 가망성이 전혀 없는 일에 당신의 인생을 투자한다는 것은 그 기회비용이 너무 아깝지 않은가? 결국 핵심은 지금까지 소개한 두 개의 큰 곡선이다. 당신의 가용 자원에 의거해, 앞을 향해 뻗어있는 딥은 견뎌 내야하고, 컬드색은 포기해야한다.
3) 낭떠러지
4. 성공과 실패, 그리고 포기
1) 할만한 가치가 있는 일에는 반드시 딥이 있다.
딥은 희소성을 만들어내고, 희소성은 가치를 창출한다.
2) 컬드색과 낭떠러지는 실패로 귀결된다.
인생의 성공을 가로막는 최대의 장애물은 이 두가지 곡선을 당장 포기하지 못하는 무능력이다. 만일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하는 순간이 왔을떄 그것이 딥이 아니라 컬드색이라고 판단되면 당신은 어떤 프로젝트라도 포기할 수 있는가? 아니면 평지풍파를 일으키는 대신 그대로 주저앉아 버티며 진로 변경이 초래할 일시적 혼란을 피하겠는가? 세상 최고로서의 이점을 누리지 못할거라면 그 일에 달라붙어 있은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 당신은 시장을 지배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시간과 자금을 과잉투자하고 있지는 않은가? 만일 당신에게 시간과 자금의 여유가 없다면 좀 더 작은 제2의 시장을 정복 대상으로 선택할 배짱이 있는가?
5. 성공은 딥에서 비롯된다.
딥이야말로 성공의 비밀이다. 딥을 헤쳐나가기로 작정한 사람들, 그리고 딥을 통과하는 일에 시간과 에너지와 노력을 투자하는 사람들이 세상에서 최고가 되는 것이다. 용감한 행동은 어려움을 참고 견디며 저 건너에 가서 우뚝 서는 것이다. 성숙한 행동은 자신이 딥을 통과하지 못할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을떄 시도조차하지 않는 것이다. 바보같은 행동은 일단 시작해서 시간과 돈을 낭비하며 온갖 노력을 다 하다가 딥의 한 가운데서 포기하는 것이다. 당신이 목표로 하는 시장은 경쟁의 장이고, 매일매일 도전을 극복하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거기서 당신에게 치고나갈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은 바로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도전들(딥)이다. 이 경쟁적인 세상에서 역경은 당신의 동지다. 그 역경이 어려운 것일수록 당신에게는 경쟁자들을 멀리 떼어 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작용한다. 하지만 그런 역경이 당신을 포기하게 만든다면 그 모든 일이 수포로 돌아갈 것이다.
6. 잭도 알고있었다.
잭 웰치는 '우리가 어떤 분야에서 1등이나 2등이 될 수 없다면 그 사업은 포기해야한다'라고 했다. 시장 점유율 4위를 차지하며 그런대로 괜찮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부문을 매각해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경영진의 집중력을 흩트려놓기 때문이다. 그런 사업은 자원과 자본, 주의력과 에너지를 집어삼킨다. 그리고 무엇보다 조직 구성원들에게 세계 최고가 되지 않아도 괜찮다는 생각을 불어넣는다. 잭은 컬드색을 포기했다.
7. 딱따구리들은 알고있다 - 다각화의 거짓말
딥과 맞닥뜨렸을때, 사람들은 대개 다른곳으로 눈을 돌린다. 다음 단계로 올라서는게 힘들다고 생각되면 무언가 다른 것을 배우는데 에너지를 쏟는게 낫다고 판단한다. 새로운 시장에 진출해볼까? 새로운 분야의 일에 도전해볼까? 그러나 성공은 집착하는 사람에게 돌아간다. 딥을 헤치고 나가 건너편에 우뚝 서게 해주는 집중력이 결국 세계 최고를 원하는 시장으로부터 보상받게 되는 것이다. 천 그루의 나무를 20번씩 두드리다 아무것도 얻지 못하는 딱따구리도 있고, 한 그루를 2만번 두르려 저녁거리를 얻는 딱따구리도 있다.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기 전에, 지금 이 시장에서 딥을 극복하고 승자가 되면 어떻게 될지 먼저 생각해보라.
8. 당신이 세상에서 최고가 되지 못하는 7가지 이유
1) 시간이 없다 2) 돈이 없다 3) 두려워한다 4) 절실하지 않다 5) 흥미도 열정도 다 잃은 채 평범한 수준에 안주하고 싶을 뿐이다 6) 멀리 내다보기보다는 눈앞의 결과를 중요시한다 7) 자신이 세상에서 최고가 될 수 없는 분야를 선택했다
9. 포기하라!
가끔은 포기하는 것도 괜찮다. 막다른 길을 걷고 있다면 반드시 포기해야한다. 낭떠러지를 향해 걷고 있다면 포기해야한다. 지금 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끝에 주어지는 보상이 딥을 감내하고도 남을 만한 것이 아니라면, 포기해야한다. 좋은 프로젝트로 성공하고 싶다면, 성과없는 프로젝트는 포기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 저자는 포기하기전에 3가지 질문을 던져보라고 합니다.
첫째, 내가 패닉에 빠져 있는지 둘째, 내가 누구에게 영향을 미치려고 하는지 셋째, 측정가능한 진보를 이뤄내고 있는지
진보가 없는 상황에서 현상 유지를 선택하는 것은 커다란 낭비가 아닐 수 없다고 합니다. 그것은 기회비용 때문이지요. 그 시간에 훨씬 더 가치있고 즐거운 일을 할 수도 있었는데 그것을 포기해버렸기 때문입니다.
만일 당신이 작은 사업을 운영하고 있고 계속해서 몇몇 고객을 만족시키고 있다면 그 사업을 계속 유지해도 좋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 고객들이 얼마후 새로운 고객들을 데려다 줄테니까요. 그리고 자신의 발전을 고객과 매출의 증가로 측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사업이 입소문을 발생시키지도 않고 새로운 고객들도 끌어들이지 못하며 전혀 성장하지도 않는다면 도대체 왜 그것을 계속 붙들고 있어야 하는지 묻습니다.
결국 모든 상황에서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자세보다는 자신이 최고가 될 수 있는 분야에서 절대 포기하지 않는 자세, 판단력을 겸비한 인내와 노력 그리고 끈기가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